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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캠핑 생활

1년 넘게 루프탑 텐트를 써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구매 이유

by 나다운나 2023. 9. 4.

안녕하세요~ 나다운나입니다^^

 

저는 현재 루프탑텐트를 사용중인데요~ 

 

오늘은 제가 내돈내산인 루프탑텐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와

1년 넘게 써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루프탑텐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
첫번째,
차가 소형 SUV라 2인 이상 차박을 하기에 잘 공간이 너무 협소했어요~ 

두번째,
저도 아이도 캠핑은 하고 싶지만 벌레를 무서워해서 차박까지는 괜찮지만, 텐트를 치고 바닥에서 자는건 좀 꺼려졌어요~ 

세번째,
차박 시 바닥공사가 너무 힘들었어요~
바닥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전기장판을 켰다해도 차 문 틈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 때문에 오한이 들더라구요~
저의 바닥공사 순서는
방한 매트깔고, 자충 매트깔고, 패드깔고(자충매트에 바로 전기장판을 깔면 NoNo~), 전기 장판 깔고 그 위에 또 패드까는 것 까지였구요, 이 바닥공사를 다 하려니 ... 이부자리의 부피가 너무 커져서 캠핑 갈때마다 너무 버겁더라구요~ 
특히 겨울에는 부피가 더 커졌어요~

다른 분들은 저와 다른 이유로 루프탑 텐트를 구매하시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위 세가지를 해결하고자 루프탑 텐트를 폭풍 검색 했었고,

1. 인지도 있고
2. A/S가 잘 되어 있으며,
3. 매니아 층이 있어서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 아이캠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년 넘게 써보고 느낀 루프탑 텐트의 장점

1. 여유로운 공간

대형 SUV로 차박을 하시는 분들은 해당이 안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소형차에서 차박을 하다보니

다음 날은 항상 몸이 너무 찌뿌둥했는데요~ 

루프탑텐트를 쓰면서 두 다리 쭉 펴고 등 안 배기고 편히 자고 일어나니 

너무 좋더라구요~ 

 

2. 바닥 공사에서 어느 정도 해방

완전히 해방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방한 매트와 자충 매트에서는 해방되었는데요.

그것만 해도 짐 부피와 노동이 줄어드니

너무 좋았답니다. 

(자충매트 바람빼기 너무 힘듦...)

 

3. 벌레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분들은 정말 공감이 안되실만한 이야기긴 한데, 

저 같이 벌레를 극혐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릴 때 귀에 벌레가 들어간 트라우마 때문인지는 몰라도

벌레를 보면 일단 소름부터 끼치는데요~ 

 

일단 좀 높은 곳을 올라가니,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가 우선 보이지 않아 좋고~

벌레가 루프탑텐트까지 올라오지는 못할 것 같은

심리적인 안정감이 듭니다. 

(아직 텐트안에 벌레가 들어온 적은 한번도 없어요~)

 

작년에 집게벌레 때문에 캠핑장 마다 난리가 났을 때도

(그라운드 시트를 걷어보니 집게벌레가 100마리가 넘게 있었다는 무시무시한 까페 글 들...ㅎㄷㄷㅎㄷㄷㅎㄷㄷ)

저희는 루프탑을 믿고(?) 크게 걱정하지 않고 캠핑을 다녔답니다~ㅋ 

 

일단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이 정도구요~ 

 

어떤 분들은

쉬운 피칭, 노지 캠핑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이야기하시는 분 들도 있지만

 

루프탑만 사용하시는것이 아니라면(에넥스를 함께 사용)

어느 정도의 피칭시간은 감안해야 하고

 

노지의 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1박 이상의 노지 캠핑을 하시는 분은 

일부 이거나 또는

자주 다니시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제 기준의 장점에서는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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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써보고 느낀 루프탑 텐트의 단점

1. 아이가 오르내릴 때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아무래도 루프탑텐트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하니

아이가 오르내릴 때 주의를 주거나 계속 주시를 하게 되요~ 

 

저는 사다리 자체로는 아무래도 불안해서

HC스텝을 사서 아이가 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해두었어요~

 

아들이 초2라 이제 크게 불안하지는 않지만,

그 보다 어리다면 아마 불안하실 것 같아요~

 

2. 주차장 진입에 대한 제한

오래된 지하 주차장 또는 마트 주차장의 경우

2.1m ~ 2.3m 진입 제한이 있고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2m로 대부분 제한되어 있어서 

 

대형 SUV나 천고가 높은 차량에 설치할 경우 

기계식 주차장은 물론이고 마트 주차장 진입을 하실 수 없어요 ㅜㅜ

 

 

사실 이게 너~~무 불편한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아캠퍼를 올렸음에도 2.1m를 넘지 않아서

왠만한 주차장 및 마트 주차장은 무난하게 통과하고 있으나

기계식 주차장은 아에 보지도 않고 있어요~ 

 

이런 불편함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시거나, 

구매를 결정하시고 마트용으로 사용하실

중고로 소형 경차를 따로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3. 연비

이거 좀 안습인데,,,

확실히.. 계기판 연료 게이지가 쑥쑥 줄어드는 느낌이 납니다.. 

 

 

루프탑텐트의 무게는 아무리 적어도 50kg는 넘기 때문에

항상 루프탑텐트를 실고 달리는 차의 경우 

당연히 연비가 더 많이 들 수 밖에 없어요

 

근데 이건 차 마다 연비소모에 대한 기준이 다 다를거라...

어떤 정량적인 기준을 여기서 얘기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4. 세차

일단, 루프탑 텐트를 다는 순간 기계식 세차와는 이별~ 해야 합니다~

 

 

저는 루프탑을 달고난 이후 출장세차를 이용하고 있어서

비용 이외에 크게 세차 스트레스가 없지만

세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기계식 세차를 이용할 수 없으니

손세차나 출장 세차를 이용하셔야하는데 

비용 면에서 기계식 세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하고

또 맘에 드는 업체를 찾는 것도 사실 힘들잖아요~~

 

저의 경우,

루프탑텐트를 달기 전에는

주유하고 기계식 세차 들어갔다가 나오곤 해서 편하고

세차비 부담도 크게 없어 좋았는데

지금은

출장 세차 업체를 별도로 이용하고 있거든요~

 

지금까지

1년 넘게 루프탑 텐트를 직접 써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내돈내산~!

 

루프탑 텐트를 구매하기 전까지

몇 번의 장비를 교체하며

루프탑 텐트를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장점/단점이니

구매에는 참고만 하시기를 바래요~~

 

제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