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다운나 입니다.
오늘은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한
130 독서가족을 위한
학부모 연수 온라인 교육인 초등 독서 교육 독서법 내용을 이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전 강의는 아래 포스팅에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지난번 강의에서는 문학 읽기를 위주로 이야기 했는데요.
이번 강의는 비문학 읽기 강의입니다.
초등 아이를 둔 부모님들.
다들 이거 고민이시죠?
아이들이 보통 이야기책은 재미나게 보는데 과학, 사회, 역사책은 아에 쳐다보지를 않아요. ㅜㅜ
초등 2학년 아들을 둔 저도 똑같은 고민이랍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폭넓게 여러 장르의 책을 읽게 할 수 있을까요? (feat.탐색독서법)
1단계. 좋아하는 주제를 기준으로 여러 장르의 책을 찾아서 보여준다.
한달에 1~2번정도 우리가족 이벤트 독서의 날을 만드세요/
우리 가족이 관심있는 주제로(ex. 강아지)
여러 분야의 책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10~15권 정도 찾기)
관심있고 좋아하는 주제이니, 아이들이 책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될거에요.
조금씩 폭넓게 접하다보면 점점 책을 읽는 범위가 넓어지게 된답니다.
2단계. 아이들에게 읽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세요.
1단계에서 찾은 책을 펼쳐두고
"너희들이 좋아하는 책을 찾아봐~~"라고 말하며 훑어 읽으며 고르게 하세요.
이렇게 하면 의외로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골라서 읽는 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몰라서 못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그런데,
이런 지식정보책을 꼭 어릴 때 부터 봐야할까요?
학교에서 배울때 필요한 부분만 배우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 들지 않으시나요?
지식 정보책 읽기가 꼭 필요한 이유
지식정보책을 읽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식 습득이라는 이유보다
지성 발달와 지력 발달을 시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보실 수 있는데요.
지성 발달? 지력 발달? 그게 뭘까요?
지력 발달
지식책을 탐독하다보면 지식책의 구조를 읽을 수 있게되고
책을 보는 흐름과 방식을 익힐 수 있어
공부력 즉 공부하는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지성 발달
지적 감수성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지식을 많이 습득하다보면
지식으로 인한 지적 감수성이 높아집니다.
지적인 감수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하! 지력 발달과 지성 발달을 위해 지식정보책을 읽어야 하는것은 잘 알겠지만,
이런 책들을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 무작정 읽으라고 하면
"엄마~~ 너무 지겨워요, 조금 있다가 읽으면 안돼요?, 몇장 읽어야 해요?" 등등 지루함과 어려움을 표현할 텐데요~
어떻게하면 지식 정보책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지식정보책의 분류부터 알아보도록 해요.
지식정보책의 분류 및 난이도
지식정보책은 아래와 같은 분류와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요.
(난이도의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높을수록 어렵다고 합니다.)
과학: 난이도 1
인물: 난이도 2
사회: 난이도 3
역사: 난이도 5
문화: 난이도 8
지식정보책은 학년을 보고 난이도를 결정하지말고,
아이의 읽기 능력을 고려하여 쉬운 책부터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지식정보책, 어떻게하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요? (feat. 지식정보책 읽는 방법)
방법 1. 지식정보책을 스토리텔링책으로 접근하시면 쉽고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어요.
지식정보책의 종류는
정통 논픽션과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정통논픽션은,
정보 전달 위주라 많은 지식을 담고 있지만
아이들의 자발적인 독서를 끌어내기는건 어렵습니다.
반면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은,
지식과 스토리의 결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책 형식이라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요.
다만, 이야기 위주로 지식을 전달하는 형태라
책을 읽는 시간 대비 적은 양의 정보 습득한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방법2. 아이와 함께 지식책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들이 과학색을 읽을 때 이렇게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00아, 우리 과학책 속에 숨은 보석을 찾아서 동생(또는 엄마아빠)에게 알려주자~"라고 이야기하고
아래와 같이 보석 이미지를 출력해서
직접 적어보게하면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한다고 합니다.
(강사님 빛나는 아이디어 정말 굿입니다!!)
과학책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과학책 읽는 방법)
과학책도 정말 종류가 많죠?
과학동화 → 동물 → 식물→생물→우리몸(인체,인간)→ 날씨→바이러스→지구와 우주→운동과 에너지→환경→ 화학 등이 있는데
이 중에 과학동화가 가장 접근하기 쉬우니 과학동화부터 먼저 시작하고 화살표 순서대로 읽어나가면 됩니다.
과학용어도 따로 공부해야 하나요?
답변은 YES입니다.
과학용어는 과학책을 읽는 것과는 별개로 따로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추천해주신 과학용어 책이에요.
용어라는 것이 어른도 공부하기가 참 어렵고 힘든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도 알려드릴께요.
과학용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feat.과학용어 공부법)
게임 처럼, 놀이처럼 공부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용어를 익힐 수 있겠죠?
방법.1 나만의 지식 백과사전 만들기
과학책을 읽고난 후 작은 수첩을 준비하세요.
1시간 제한 시간내에
이미 알고 있었거나, 처음 알았던 내용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적게합니다.
이렇게하면 생각했던것 보다 많은 내용을 찾을 수 있고
문제집보다 재미있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만의 작은 백과사전이 만들어지겠죠? ^^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요약(독해 능력)을 배울 수 있다고 하니
나만의 백과사전도 만들고 요약도 배우고~ 일석이조네요.^^
방법.2 지식의 꽃 만들기
꽃 그림이 너무 이쁘죠?
이것도 작가님의 빛나는 아이디어인데요.
이렇게 꽃 그림을 출력해서 '지식의 꽃'이라는 이름을 붙혀주고
꽃잎마다 새롭게 알게 된것, 감탄한 것, 놀라웠던 것 등을 적어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데요~^^
이렇게 하면 공부도 되거니와
꽃잎의 내용을 연결하면 책 1권의 독후감이 된답니다.
과학책과 독후감 쓰는 방법을 좀 더 소개해 볼까요?
과학 독후감 쓰는 방법
방법1. 5개의 질문에 맞춰 작성해 보기
1) 기억나는 단어 3가지
2) 새로 알게된 내용
3) 신기한 내용
4) 책 내용 중 해보고 싶은 것
5) 이해되지 않는 내용(문장 그대로)
이 템플릿에 맞춰 글을 쓰다보면
읽기 기준이 자연스럽게 잡히게 되고
그것을 글이나 말로 풀어낼 수 있게 되고
지식을 나의 삶과 연결할 수 있게 되니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스스로 인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도적 독자로 가는 길이라고 해요.
방법.2 빈칸 채우기
비어있는 칸을 채워 문장을 완성하면 독후감이 짜잔~하고 나오는 템플릿이에요.
맥락은 방법1과 같지만,
방법.1 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독후감을 쓸 수 있는 방법이에요.
초등 저학년들은 이 템플릿으로 접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책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feat.역사책 읽는 방법)
역사는 어른들의 이야기이고, 호흡이 긴 이야기라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어렵게 느껴질거에요.
역사적인 사실의 단편을 역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5~6학년 부터라고 하니
그 전까지는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후가 되면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방법 1. 역사 문학 그림책(하드커버)으로 접근하기
역사를 문학으로 읽게 되면 읽는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게 되고
마음을 건드리는 이야기는 관심과 더불에 더 오래 기억에 남게되죠.
역사문학그림책으로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책은
고인돌, 반구대 암각화, 정조가 쓴 편지, 엄마에게 등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더 많은 책들을 작가님이 출판하신 책에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광고같은거 아닙니다.)
저도 강의를 듣고 내돈내산 주문해두었는데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방법 2. 역사 동화책(문고판책)으로 접근하기
역사적사실을 픽션으로 만든 책이구요.
저학년 보다는 고학년이 읽으면 좋다고 해요~
방법 1,2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친숙해지고 관심이 생기면
그 이후에 역사 지식책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우리 아이가 이 단계까지 잘 따라오면 좋겠네요~^^
역사책 독후감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요 궁금증도 작가님이 좋은 템플릿을 제시해주셨는데요.
역사책 독후감 쓰는 방법
역사책은 대부분 내용이 어렵고 길기 때문에
처음 독후감을 쓸때는 앞에 5장 정도만 추려서 생각정리를 하면 좋다고 합니다.
역사용어도 별도로 공부를 해야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YES입니다.
역사도 과학처럼 용어에 기반하여 정확한 의미나 뜻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용어를 익혀두어야 합니다.
아래는 역사 기초 용어 90개인데요.
이 정도 읽으면 초등 수준에서는 어떤 역사책을 읽어도 막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가님께서 아이들의 역사공부에 필요한 시대용어 365개를 뽑아서 만든 인력이 2023.12월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간되면 저도 사볼 생각입니다.^^(광고 아니고 강의를 들으며 지름신 강령했습니다 ㅋ)
초등 6학년까지는 역사책을 읽은 것보다 역사 용어만 알아도 역사공부의 반은 한거라고 하니 용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고학년을 위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역사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역사지식책은 호흡이 길고 어려워서 아이들이 읽다가 지칠수 있는데요.
호흡이 너무 긴 책보다 얇은 1권짜리 책으로 빠르게 읽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 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깨치는 한국사)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인물카드 만들기'하는 방법도 좋은데요.
사람 이름과 이미지(인터넷에서 찾거나 직접 그림)와 해당 인물에 대한 설명을 쓰면
나만의 멋진 역사인물 수첩이 됩니다.
'이번달은 조선시대, 다음달은 고려시대~'와 같이 시대를 나누어 해봐도 좋구요.
'정말 역사책 읽기를 싫어한다'라면 영상을 찾아서 해봐도 좋다고 해요.
사회책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사회책 읽는 방법)
나로부터 이웃까지 뻗어 나가는 것,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것이 사회라고 할 수 있어요.
역사나 인물도 사회의 일부이나 그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방대하다보니 별도로 분류해 놓은 것이죠.
사회도 다른 지식책과 마찬가지로 스토리텔링 책을 찾아서 읽으면 좋은데요.
아래 책들은 작가님이 추천하신 책들이며 시리즈로 구성 되어 있으니 한번 읽혀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 외에도 어린이 신문으로 사회분야 독서를 할 수 도 있는데요.
어린이동아, 어린이조선일보에서 무료로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다고 하니 적극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용어도 따로 공부해야 하나요?
다른 지식들과 마찬가지로 사회도 용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지식 습득의 기초는 용어.)
아래는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사회용어책입니다.
사회용어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사회용어 공부법)
방법 1. 게임처럼 공부하기
뭐든 게임처럼 용어를 공부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겠죠? ^^
퀴즈 형태로 내용을 읽어주고 아이들이 용어를 맞추어 보는 게임은 어떨까요?
이때 중요한 것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너무 고민하게 하지말고 빠르게 알려주어 아이들이 게임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입니다^^
방법2. 가족과 함께 신문읽기
어린이 신문에서 관심있는 기사를 화장실이나 식탁 등 잘보이는 곳에 두고 오며가며 읽어봅니다.
식사를 할때나 다함께 디저트를 먹으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어 봐요.
기사에 관심 별점을 매기고, 가족 모두 한 줄 댓글을 달아봅니다.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는 참여의식과 더불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너무 좋은 활동이랍니다.
사회책이나 신문으로 독후감 쓰는 방법
아래 4가지의 질문으로 좋은 신문독후감을 쓸 수 있어요.
맨 마지막 질문 - '이 기사를 읽고 나서 네 생각이나 의견이 궁금해'의 경우
추론 능력이 필요한 문제이니 저학년의 경우 생략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마치며
작가님이 가장 강조하신 것은 가정에서의 독서와 토론 활동이었어요.
가정에서 독서를 통한 읽고 쓰고 말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논술학원을 다닌다해도 어느순간 한계에 부딪힌다고 합니다.
가정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가족토론(★)인데요.
가족토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질문을 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얘기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해요.
'너는 너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라고 어른들이 말하고 가르키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은 달라집니다.
작기님이 이야기해주신 식탁토론하기 좋은 주제 25가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식탁토론 후 미니 논술을 이어서 진행하면 좋은데요.
아래 예시처럼 알려주면 아이들이 정말 고민없이 술술~쓴다고 합니다.
식탁토론!
당장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논술이라고하면 집에서 지도하기 어렵고 힘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일상주제로 식탁토론을 하며 자연스럽게 미니논술로 이어진다면 아이가 부담없이 글쓰기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하루에 2시간, 이틀동안 진행된 교육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이번 포스팅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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